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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민주당원 모두가 힘을 모아서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드는 것만이 남았다."

 

박영선 의원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한 후 처음 가진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당의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박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어제 경선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자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얼굴과 마음이 환해졌다"고 말하는 손 대표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손 대표는 "범야권후보 경선에서도 민주당 후보 박영선을 선출해서 정당정치를 굳건하게 발전시키고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확실히 담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해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 바로 옆에 자리한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의 서울시정은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서울을 사람중심 특별시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젊은 서울·엄마 서울·감동 서울을 만들겠다"며 "반드시 기호 2번,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박 후보의 맞수였던 천정배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는 정동영 최고위원도 "복지세력의 대표로 박영선 후보가 우뚝 서길 바란다, 힘을 합쳐서 민주당 후보로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자"며 "우리 당의 최종병기 박영선 시장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 대한 일방적 양보가 아니라 진검 승부를 통해 야권후보가 누가 돼야하는지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이인영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야권단일후보 선출 규칙을 두고 "민주당이 주장한 경선 룰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한 데 대한 불편함을 표했다.

 

이 최고위원은 "3.3.4('여론조사 30%, 패널경선 30%, 국민참여경선 40%')안은 민주당의 방안이 아니라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및 박원순 후보 측과 시민사회가 합의 조정한 방안"이라며 "박 변호사가 민주당이 주장한 3.3.4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하는 건 오류"라고 반박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3.3.4안을 여론조사 방식과 현장투표 방식으로 단순화하면 결국 6.4로 여론조사 비중이 높아 박 변호사에게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그:#민주당, #박영선 ,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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