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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사고 현장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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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호계2동 902-20번지에 자리한 서부권 소포우편센터 신축 공사장 현장에서 옹벽 보강공사 중 토사가 무너져 인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현장공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6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서부권 소포우편센터 건립공사현장에서 높이 5m의 콘크리트 옹벽 구조물 설치를 위해 철근 매설 작업을 하던 중 토사 10t 가량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유 아무개(남.52), 배 아무개(남.50)씨 등 인부 2명이 흙더미에 깔려 매몰됐다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최 아무개(50), 이 아무개(55)씨가 흙더미에 깔려 발목 골절상, 무릎 타박상 등을 입은 채 구조돼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안양소방서는 "오후 1시 30분께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119 구조대와 구급대원이 긴급 출동해 오후 1시39분께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한림대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부대공사인 울타리 보강(흙더미 제거 등) 공사 중 금년 여름 자주 내린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지며 토사(약 2M)가 붕괴 돼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확인한 토사는 마치 콘크리트 덩어리처첨 딱딱해 토사가 무너질 때 충격이 컸던 듯 흙더미에는 핏자국이 있고 근로자들이 썻던 안전모가 나뒹굴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관리 부주의, 부실시공 여부 등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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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부권 소포우편집중센터는 1966년 개소해 전파관리 업무와 연구의 산실이던 안양전파연구소 이전 부지로 우정청이 건축면적 8천400여㎡(연면적 2,031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해 지하에는 소포우편센터, 지상에는 영업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부권 소포우편집중센터는 우정사업주달사무소가 발주해 시행은 한화건설이 시공은 대자기업이 맡아 지난해 8월 11일 착공해 전파연구소가 자리했던 야산을 완전히 들어내고 신축 공사를 해왔다. 오는 12월 18일 준공 예정으로 현재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태그:#안양, #서부권소포우편센터, #신축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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