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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선출직 최고위원을 지냈던 강창희 전 최고위원이 한나라당대전시당위원장에 추대된다.

 

윤석만 대전시당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전지역위원장들과 상의해 강 전 최고위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뜻을 강 전 최고위원에게 전달했고, 오늘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 전 최고위원은 시당위원장직을 계속 고사했지만,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험과 경륜, 그리고 덕망을 갖춘 분이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시당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전 최고위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대전시당운영위원회에서 새로운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될 전망이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1년이다.

 

다만, 강 전 최고위원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내년 총선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는 뜻만 전달했다.

 

강 전 최고위원의 대전시당위원장 복귀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강 전 최고위원은 2004년 총선에서 낙선 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 2005년 8월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 2006년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등에 업고 싹쓸이를 이끌어 냈다.

 

그 해 6월 당 대표선거에 출마, 최고위원에 선출됐으며, 2008년 총선에서 다시 또 다시 낙선했었다. 그 후 정치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강 최고위원이 최근 총선을 앞두고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며 대전시당위원장직에 다시 복귀하게 된 것.

 

한나라당대전시당은 중진의 강 전 최고위원이 시당위원장에 복귀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지난 2008년 총선과 같이 '공천갈등'을 겪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총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 전 최고위원은 대전고와 육사를 졸업했으며, 5선 국회의원(11, 12, 14, 15, 16대)으로, 과학기술부 장관, 자민련 사무총장과 원내총무,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태그:#강창희, #한나라당대전시당, #윤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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