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뮤직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지산 밸리와 인천 펜타포트 등 주요 록페스티벌이 라인업을 잇따라 공개하며 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이어지는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은 영국의 악틱 몽키즈와 케미컬 브라더스, 일본의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 등 해외 아티스트는 물론 DJ.DOC,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정원영밴드, 델리스파이스, 10cm, 크래쉬, 피아 등이 출연한다. 유세윤, 뮤지의 UV, 2AM 정진운이 결성한 정진운밴드도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하드코어 밴드 콘, 영국 댄스팝 듀오 팅팅스와 부활, 노브레인, 가리온, 갤럭시 익스프레스, 스키조, 검정치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산 밸리에 UV가 있다면 펜타포트에는 지디&탑(GD&TOP)이 있다.
8월 5일과 6일은 인천이 아닌 낙산 해수욕장에서도 뮤직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DJ.DOC와 UV, 노브레인, 크라잉넛, 노라조, 원투 송호범, 바스코, 리쌍, 데프콘, 현진영, 양동근, 클로버 등이 낙산 썸머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부산 록 팬들은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삼락강변공원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찾으면 된다. 1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독일 메탈 밴드 헤블 쉘 번과 YB 등 국내외 6개국 26개 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좀 더 빨리 뮤직 페스티벌을 즐기고 싶다면 7월 2일과 3일 남이섬을 찾으면 된다. 캠핑과 함께 펼쳐지는 레인보우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브라이언 맥나잇과 김범수, 강산에, YB, 윈디시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노리플라이, 김지수, 장재인 등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크래쉬, 피아, 디아블로, 뷰렛, 몽니, 안녕바다, 라즈베리필드,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출연하는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