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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최종 : 24일 오후 3시 25분]

 

'반값등록금 실현' 한나라당 부산시당 농성 대학생 끌려나와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요구하며 한나라당 부산시당 안에서 농성을 벌였던 대학생들이 3시간만에 경찰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왔다.

 

이아무개(24, 대학 4년)양을 포함한 대학생 5명은 24일 오전 10시경 한나라당 부산시당에 들어가 농성을 벌였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김정훈 위원장과 면담 일정을 잡을 계획이었는데, 학생들은 당사 안에서 기다리겠다고 버텼다.

 

이런 사이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경찰에 사태 해결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고, 한때 경찰과 대학생들은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경 대학생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21세기 부산울산경남대학생연합(아래 부경대련)과 부산민중연대 등 회원들이 당사 밖에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은 대학생 5명을 연행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경대련 관계자는 "연행된 대학생은 없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병원에 후송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부경대련은 24일 오후 8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촛불문화제"를 연다.

 

 

[2신 : 24일 낮 12시 20분]

 

대학생 5명 경찰과 대치, 김정훈 의원과 면담 요구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아래 부경대련)과 부산민중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 "여당의 납득할 수 없는 등록금 대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경 부산지역 대학생 5명이 한나라당 부산시당에서 기습점거농성에 들어갔고,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낮 12시경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나라당은 23일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대책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대학 등록금 지원을 위해 총 2조원(재정 1조5000억원, 대학부담금 5000억원)을 내년에 추가 투입하고, 세부적으로는 향후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학에 한해 재정 1조2000억원을 투입, 고지서상의 등록금(명목등록금)을 10% 낮추는 지원방안"을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부경대련을 비롯한 부산지역 단체들은 "한나라당의 등록금 대책발표는 기만이다. 반값등록금 조건 없이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애초보다 더 후퇴한 1조5000억원의 예산투입으로는 '진짜 반값등록금' 대책은 불가능하다"며 "한나라당은 대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예산은 최소 5조원 안팎은 확보되어야 반값 등록금을 구현할 수 있다. 2011년 2학기에는 최대한 많은 예산을 추경을 통해서 확보·집행하고, 2012년 예산안에는 5조원 안팎의 예산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등록금액 상한제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안, 적립금에 대한 더 많은 규제를 담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5명은 경찰과 대치 중에 있다. 대학생들은 김정훈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의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1신 : 2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대학생 5명,  한나라당 부산시당 점거

 

부산지역 대학생 5명이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요구하며 한나라당 부산시당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대학생들은 24일 오전 10시경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소재 한나라당 부산시당에 들어갔다.

 

대학생 5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1C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 관계자는 "점거 농성에 들어간 5명의 대학생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는 경찰이 가로막고 있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다른 학생들이 올라가려고 해도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23일 대학 등록금을 2014년까지 점차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면서 "애초 공약으로 내세웠던 반값 등록금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대학생 5명이 사무실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1C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을 비롯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낮 12시경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태그:#반값등록금, #한나라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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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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