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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강수를 던졌다. 내년 4월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원 의원은 20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3선 했으면 국회의원은 많이 했고, 앞으로 내가 갈 길은 앞이 보장된 길은 아니어야 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 4월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내리 3선을 한 양천갑 지역구를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4.27재보선을 일선에서 이끈 사무총장으로서 선거패배 책임론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된다. 안상수 대표 사퇴 이후 7.4전당대회가 확정되면서 원 의원은 친이명박계의 대안으로 거론됐으나, 4.27 패배 책임론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원 의원은 '4.27 책임론'에 대해 "계속 따라다닐 문제 아닌가"라며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과 대선 승리에 정치적 운명을 다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 오세훈 시장에 맞서 단일화했던 나경원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오전 10시에 한나라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원희룡#한나라당#전당대회#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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