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학생들의 작품 학생들이 직접 안무하고 연출한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학생들의 작품학생들이 직접 안무하고 연출한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 김용한

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공연무용 전공 학생들의 워크숍 퍼포먼스 형식의 무용공연 발표가 있었다.

관객을 모셔다놓고 평가를 받고 점검을 받는 학생들의 무대로서 총 11개의 꼭지로 나눠 마치 단막극 형식으로 안무자들이 재구성하여 올린 작품부터 창작작품, 즉흥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날 공연에는 단체 학생손님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일반 관객들도 여러 장르의 공연이 소개되는 것을 보면서 때론 함성과 박수로서 학생들의 작품을 격려해주었다.

이번 무대는 매년 학생들이 주관이 되어 이어져오고 있는 무대로서 세상모든춤 프로젝트(대표 김설화. 김은정, 이하 세모춤)가 주관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가 주최한 행사이다.

작년부터 학생들은 자신들이 무대에서 공연한 작품을 다시 도심지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연해보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안무자인 박현옥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를 비롯한 변인숙, 김선영, 장이숙, 장현희, 김명란, 주은화 교수들이 의기투합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지도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다듬은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사회를 본 한 학생은 "교수님들이 전부 지도를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 협력자로서 저희들의 작품을 지도해주셨다"고 강조하면서 "비록 부족한 작품이지만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봐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학생들은 해설자가 되어보기도 하고, 안무자가 되어 자신들의 힘들게 만든 실험적인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봄으로 공연에 대한 무대경험과 무용수로서의 작품 성취에 대한 만족감도 높였다.

이날 공연에는 무용학과 학생들은 교수들이 지도한 작품을 위주로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댄스스포츠,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작품을 펼쳐냈다.

학생들이 꾸며낸 작품에는 사랑, 인간관계, 신체와 정신에 대한 부조화를 몸으로 표현한 작품, 절제된 동작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표현력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실험적인 춤을 지향하고 있는 세모춤은 여러 장르의 춤을 통해 '현대공연무용'이라는 장르를 일반 관객들에게 새롭게 각인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사진이 기사작성란에 첨부되지 않습니다. 사진배치 부탁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세상모든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