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조건없는 반값등록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 지역인사들은 기자회견과 촛불행동, 집회, 긴급간담회 등을 벌여나가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부산대를 비롯한 대학 앞과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촛불행동을 벌이고 있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이명박 대통령 사과하라"

 

진주지역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을 기만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와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회, 진주진보연합, 민주노총 진주지부 등 30여개 단체들은 9일 경상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과 국민을 기만해온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반값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촛불은 각계 각층으로 번져 전국민의 촛불로 피어오르고 있다. 진주지역에서도 지난 6일 청년학생들의 촛불이 밝혀졌으며 뜻있는 시민사회 단체들의 힘이 보태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나라당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반값등록금을 꺼내들었지만 그 내용은 '사이비 반값등록금', '예산 짜맞추기식 장학금 제도'에 불과하다"며 "하위 50%계층, B학점 제한, 부실대학 재학생 제외라고 하는 각종 조건들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본질적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등록금 인하와는 거리가 먼 장학금 시혜일 뿐이며 이마저도 각종 조건으로 실제 혜택이 주어지는 학생은 전체의 20%도 되지 못한다"며 "게다가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신음하는 대학생들일수록 학점경쟁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0일 전국 동시다발로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데,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촛불문화제를 진주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대회 10일 저녁 서면 ... 부산 대학생 동맹휴업 벌여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최저임금은 올리고 등록금은 내리고"라는 구호를 내걸고 "6․10항쟁 24주년 기념 MB(이명박)정권심판 부산시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 정책의 즉각적인 실현은 사회적 요구임을 밝히고, 이에 대한 사회적 여론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대학생 촛불행동'은 9일 저녁  8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반값등록금을 위한 치킨파티"를 연다. 대학생들은 "치킨파티는 부산시민들과 네티즌들의 기부를 받아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대학생들은 9일 오후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서 "한나라당도 반값등록금 함께해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집회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한나라당에서 내 놓은 공약이기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서면에 열리는 촛불행동에 참석하라"고 촉구했다.

 

대학생들은 10일 오후 6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어게인(Again) 2008! 모여라 서면"이라는 제목으로 대학생 동맹휴업을 지지하면서 집회를 연다.

 

민생민주창원회의, 창원대 정문 앞 기자회견 10일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 법인화저지 창원대 대책위'와 민생민주창원회의는 10일 오전 창원대 정문 앞에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과 국립대 법인화 저지 기자회견"을 연다.

 

민생민주창원회의는 "전국적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학생들의 투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면서 "창원지역에서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과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위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값등록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