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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 서울신용평가정보(서신평) 고문으로 일하면서 모두 4500만 원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백 실장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약 14개월 동안 서신평 고문으로 재직, 한 달에 350만 원 가량의 고문료를 받았다.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로 3년간 재직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또 다시 청와대 인사가 저축은행 계열사에서 급여를 받아온 게 드러난 것이다.

 

백 실장은 서신평 고문으로 활동할 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민간위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겸하고 있었다. 백 실장은 2007년 12월부터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약 2달간 서신평의 고문료도 함께 받아온 것이다.

 

백 실장은 언론을 통해 "서신평이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지 몰랐다"며 "대학 평교수 시절에 통상적으로 교수들이 했던 역할을 맡았을 뿐"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남김 없는 의혹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용호 정책실장이 저축은행 권력형 비리 게이트와 관련돼 실명이 거론됐다"며 "정진석 정무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곽승준 미래교육위원장, 김두우 관리기획실장에 이어 5번째"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가 검찰을 개혁하고 저축은행 국정조사를 통해서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그:#백용호 , #부산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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