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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추모 전시회가 부산에서도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추모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16일간 부산민주공원에서도 열린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모전시회는 대통령의 삶 전체를 명상하듯 되짚어 걷는 '길', 인간 노무현이 우리들에게 안겨준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꽃', 정치적 도전과 역정을 통해 바보 노무현의 탄생을 살피는 '꿈', 그리고 그의 존재를 통해 삶의 행복과 평안을 꿈꿔보는 '쉼'으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 서울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가 12일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해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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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무현재단은 "전시 작품 가운데 추모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대통령으로서,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그리고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다양한 표정을 담은 액자 전시와 트릭아트 전시이다"고 덧붙였다.

'트릭아트(Trick Art)'란 그림의 대상이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노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봉하 들판을 달리는 모습, 잔에 막걸리를 받는 모습, 반가운 소님을 마중하듯 계단을 껑충 뛰어오르는 모습 등 3가지가 선보였다.

부산전시회 개막식은 28일 2시 민주공원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재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정호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노란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도 열린다.

이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시 안내를 한다. 문재인 이사장은 "2주기 추모전은 대통령께서 선거에 처음 출마했던 1988년 13대 총선부터 2002년 대선까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꿨던 정치인 노무현의 꿈과 도전, 그리고 좌절을 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대통령님을 만나고, 느끼고, 그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태그:#고 노무현 대통령,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노무현재단, #민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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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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