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고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무료 변론을 받은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2주기 추모문화제에서 '헌가'를 부른다. 노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전 금속연맹 위원장)와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전창현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 사무처장, 진영규 전 통일중공업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20일 저녁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2주기 경남추모문화제' 때 헌가를 부르기로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2주기 경남도민추모위원회'는 추모문화제 프로그램을 확정지었다. 이날 문화제는 배우 명계남씨의 사회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열린다. 식전 문화공연으로 '세상을 향한 울림'이라는 주제의 타악 공연이 펼쳐지고, 상임추모위원장인 이철승 목사가 '사람 사는 세상 열림 선언'을 하고 동시에 '진혼무'가 펼쳐진다.

 

이어 '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아름나라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경남도민추모위원회 상임고문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한다. 지역밴드인 '하이산밴드'와 '비음산밴드'가 추모공연을 하고, '시와 춤의 만남'에서는 김유철 시인과 정현태 남해군수가 고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헌시를 낭송한다.

 

참여정부 인사(조기숙·정은숙·여균동·김만수)들로 구성된 명사밴드와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 장영달 전 의원,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고승하 경남민예총 상임대표, 차윤재 경남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박종훈 경남민언련 공동대표 등 지역인사들이 어우러져 '명사들의 합창'을 부른다.

 

명사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불렀던 '사랑으로'와 '부산갈매기'를 부른다. 안치환과 '자유', '우리나라'의 추모공연이 이어지고, 자원봉사자와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벌어진다. 김두관 지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들이 즐겨 읽었던 고 노무현 대통령 관련 도서를 경남도민들과 함께 나눠 읽는 '사람사는세상, 희망 북 스타트'운동이 시작된다. 북 스타트 운동은 2주기 추모행사장에서 출발한 도서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읽히면서 돌고 돌아 3주기 때 다시 행사장으로 되돌아오는 책 나눔 읽기 운동이다.

 

행사장에는 '노사모'와 '시민광장', '두드림'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하는 '추모사진전'이 벌어지고,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공간도 마련된다.

 

또 추모문화제에 참여하는 지역민들이 소장한 도서를 행사장에 가져와 기부하면 경남의 작은 도서관에 기부자 명의로 전달되는 '희망, 나눔 도서기증' 운동도 벌어진다. 이외에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를 작품화한 '판화프린팅'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열린다.


태그:#고 노무현 대통령, #창원 만남의광장, #김두관 경남지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