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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한국지엠노조)가 노사협의를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2010년 단체교섭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12억 원을 마련했다. 이중 노조에 할당된 금액은 6억 9000여만 원이며, 이번에 3억 4882만 원을 인천지역 14개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했다. 한국지엠노조는 지원에 앞서 각 단체가 제출한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실사를 통해 지원 규모 등을 확정했다.

 

노조는 기금으로 인천은혜노인전문요양원에 스파크 차량 1대를 기증하고, 장애인시설·노인의료복지시설·전문요양원·지역아동센터·자활센터 등에서 요청한 도서구입·기저귀·냉난방 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한 부평구에 저소득층의 의료비와 생계 지원비 5500만 원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 장학금과 노조 조합원 장애인 자녀들의 재활치료비 9개월 치를 지원했다.

 

기금 전달식에서 노조 추영호 지부장은 "여러분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평생 일하는데, 부끄럽지만 노동자들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함께한다는 데 의미를 가져달라"며 "부족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기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매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청솔의 집' 이총각 대표는 "서민 생활은 어려워지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이웃의 아픔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각박한 세상에서 이렇게 배려하고 나누려는 마음이 아름답다"며 "일부 노조가 자기 밥 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지역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관심을 가져줘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노조는 이번에 청솔의집 공부방(1253만 원), 인천천사전문요양원(1465만 원), 인천지역아동센터공부방연합회(4320만 원),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1200만 원), 사회복지법인예원(2395만 원),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장학사업위원회(3000만 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인천서구 푸드마켓(3000만 원), 인천은혜노인전문요양센터(1030만 원), 마을ⓝ사람(2000만 원), 참사랑소망의집(1117만 원), 예꿈마을(1000만 원), 남동지역자활센터(1500만 원), 전교조 인천지부(5200만 원), 한국지엠장애인자녀 재활치료비(900만 원), 부평구(55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한국지엠, #사회적공헌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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