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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2시, 춘천 효자동에 있는 축제 극장 '몸짓'에서 '강원 비젼 선포식'을 열고 원전 건설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삼척을 "환동해 청정에너지벨트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삼척시민과 강원도민은 물론 전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 삼척 원전 유치 중단을 선언하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원전 확대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삼척은 <원전>이 아니라 <천연가스 생산·물류기지>가 활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전 없는 삼척', '방사능 걱정 없는 청정 강원도'를 위한 정책구상"으로, ▲ 삼척 LNG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충분한 천연가스 확보, ▲ 영동지역의 에너지 여건 획기적 개선, 삼척 호산항을 자원·에너지 전용 항구로 특성화시켜 확대·발전, ▲ 동해 고속도로(동해~삼척) 연장, 강원남부 고속도로(제천~삼척) 신규 추진, ▲ 삼척 소방방재 산업단지조성, 삼척·태백지역을 아시아 최대의 소방산업벨트로 발전, ▲ 2019년까지 5,000MW 발전기 7기를 가동하는 종합발전단지 조성"등으로 "삼척을 <환동해 청정에너지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삼척에 대한 정책 구상을 밝히고 나서, 이어 강원도민의 '행복2배, 소득2배'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스티브 쟙식"으로 밝히겠다며 공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강원도민의 '행복2배, 소득2배'를 위한 정책철학의 중심은 "어떤 이유로라도 사람의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첫 번째 정책 철학은 '사람'이며, 어디에 살든 지역때문에 소외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 정책철학, 평화가 경제, 곧 돈이라며, 평화를 통해 강원도 경제에 희망과 에너지를 키우겠다는 것이 세번째 정책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철학에 기반한 "첫 번째정책으로 일자리 16만 개를 만들겠으며,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기반 조성을 위해 국·공유지 적극 개발, 두번째 정책으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친환경의무급식, 학교급식 지원센터 등 교육을 위한 지원을 2배 늘리고, 지역 차별 없는 교육 실시, 세번째로 강원도민의 복지를위해 복지 재정을 전국 3위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히고 " '진심'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삼척관련한 정책 발표 전문이다

                       삼척을 환동해 청정에너지벨트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원전>이 아니라 <천연가스 생산・물류기지>가 활로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이틀 전 저는 삼척시민과 강원도민은 물론 전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 삼척 원전 유치 중단을 선언하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원전 확대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미 약속드린 대로 저는 '원전 없는 삼척', '방사능 걱정 없는 청정 강원도'를 위한 정책구상을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광재 전 지사의 노력으로 지난 2008년 삼척에 LNG 인수기지가 유치됐습니다. 저는 삼척 LNG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충분한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가스 배관망을 확충해 천연가스 불모지였던 영동지역의 에너지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삼척 호산항을 자원・에너지 전용 항구로 특성화시켜 확대・발전시키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매장량 및 생산량 1위인 러시아 천연가스와 삼척 LNG 인수기지를 연결하는 자원외교를 성사시키겠습니다.

 

현재 러시아의 LNG 기지는 사할린의 코르사코프항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점을 활용해 현재 건설 중인 삼척 LNG 인수기지를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 보조항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러시아의 사할린 및 시베리아 천연가스는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 서부지역에 공급 예정인 만큼 이 지역과 근접한 삼척 LNG기지를 국내 수급용은 물론, 향후 러시아의 LNG 수출보조항으로 활용할 경우 한-러 에너지협력 강화 및 스왑거래(자산거래)를 통해 동해・삼척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셋째, 동해 고속도로(동해~삼척) 연장, 강원남부 고속도로(제천~삼척) 신규 추진, 포항~삼척 자동차 전용도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네 축 교통망을 구축해 에너지 물류수송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삼척 소방방재 산업센터와 한국 소방산업기술원 등을 기반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해 소방방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삼척・태백지역을 아시아 최대의 소방산업벨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삼척 LNG 생산 및 수출기지와 함께 2019년까지 5,000MW 발전기 7기를 가동하는 종합발전단지를 조성해 삼척을 <환동해 청정에너지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지난 10년간 '서해안 시대'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삼척을 <환동해 청정에너지벨트>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은 그 출발입니다.

 

여기에 제2의 개성공단인 <평화의 공단>을 더하고,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을 합치면 우리가 꿈꾸는 '강원도의 시대, 동해안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강원도와 삼척의 미래를 여는 활로는 '원전'이 아니라 '청정에너지벨트'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어갈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금수강산, 청정강원의 자부심을 물려주겠습니다.

 

                                                2011년 4월 13일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최문순

 

 

 

 


태그:#강원도지사 선거, #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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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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