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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임 내정이 확정됐다. 최시중 위원장은 4일 청와대에서 유임 내정 통보를 받은 뒤 오후 5시쯤 광화문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유임 소감을 밝혔다.

 

"2기에 통신요금 문제-광고시장 확대 고민"

 

최 위원장은 "힘든 일 이어가야 되는구나 하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2기에는 국민들이 제일 관심 갖는 통신 요금 문제와 종합편성채널(종편) 들어오면서 광고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벌어질 텐데 광고시장 파이를 키우는 적절하고 유효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고 밝혔다.

 

또 "내년 디지털시대 개막을 순조롭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제 아이패드2 발표 계기로 통신 분야에 중요한 격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여러분의 애정 있는 편달 바란다"면서 "애정 있는 편달을 긍정적으로 수용해서 선순환되면 나은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시민단체 '연임 반대'... 인사청문회 험난

 

최시중 위원장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며 청와대에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인사 청문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청와대 낙점은 받았지만 남은 과정이 순탄치 않다. 종편 특혜 저지에 나선 미디어행동, 민언련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최시중 위원장 연임에 적극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 등 야당에서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지난 3년 동안 방송 탄압과 종편 선정을 주도하며 청와대 하부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최시중 위원장 연임은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현재 민주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양문석 현 방통위원과 김충식 경원대 교수가 추천됐으며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추천하는 위원 2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태그:#최시중, #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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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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