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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개관한 부평기적의도서관(관장 이희수)이 개관 5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4.11점(81.8%)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모집단은 도서관에 방문한 만20세 이상의 이용자로, 197명을 임의 추출해 조사됐다. 주요 설문 문항은 ▲도서관 이용실태 ▲도서관 자료이용에 대한 이용자의 태도 ▲도서관에 대한 이용정보와 물리적 환경,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태도 ▲도서관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도서관 정보 접근성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 도서관 이용 행태 = 도서관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도보(52.3%)가 가장 많았고, 도서관 정보 습득 경로로는 친구 또는 동료(24.9%)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방문빈도는 1주에 1번(45.2%), 도서관 방문 시간대는 평일 오후(37.1%), 도서관 이용시간은 2시간 이내(41.6%), 도서관 방문목적은 자녀의 책 빌리기(36%)가 가장 많았다.

 

■ 소장 자료 평가 = 도서관 소장 자료에 대한 평가에서는 도서 보관상태(59.4%, 3.68점)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신간도서(32.0%, 3.13점)와 복본과 관련한 속성평가(40.6%, 3.27)는 낮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도서관 소장 자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91점(70.2%)으로 높게 평가됐다.

 

■ 도서관 정보 접근성 평가 = 홈페이지나 포털 등 매체에 의한 정보탐색(65.5%, 3.84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도서관 위치 찾기와 관련한 속성(38.6%, 3.34점)은 조금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도서관 접근성에 대한 평가는 3.97점(73.1%)으로 온ㆍ오프라인 접근성에 대해 용이하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 도서관 이용환경 평가 = 도서관 이용과 관련한 물리적 환경에 대해서는 조명의 적절성(83.9%, 4.18점), 실내온도의 적절성(79.2%, 4.15점) 등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도서관 내부 소음(42.6%, 3.28점)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인 환경 만족도(75.7%, 4.05점)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데스크 직원의 응대친절도(83.2%, 4.19점)와 신속성(81.7%, 4.17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검색한 도서의 발견 용이성(45.2%, 3.34점)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안내 서비스관련 만족도(74.1%, 4.0점)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서관 연장 개관과 관련해서는 '현행 목요일 연장(31.0%) > 토요일 연장(28.4%) > 금요일 연장(21.3%)'순으로 나타났고, 도서 대출 권수에 대한 만족도(39.6%, 3.19점)는 낮게 평가됐다. 대출 희망 권수에 대해 만족하지 않은 집단에서의 대출 희망 권수는 평균 4.9권으로 5권정도 대출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도서관 전반적인 만족도 = 도서관 이용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1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집단별로 보면 30대 후반 이용객(83.1%, 4.14점), 도서관 방문빈도가 높은 이용객(81.5%, 4.09점) 집단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40대 후반 이용객(3.63점) 집단에서는 만족도가 떨어졌다.

 

도서관이 향후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도서자료의 확대(63.9%) >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19.4%) > 도서관 편의시설 정비(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도서관 이용 시 만족스러운 항목으로 '이용 접근성(33.5%) > 독서에 적합한 관람환경(28.6%) > 도서의 다양성(2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도서관에서 개설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으로 '독서토론(10.3%) > 역사이야기 놀이교실(10.3%) > 독서 논술(10.3%)' 등으로 나타났고, 건의사항으로는 '신간 비치 요망(11.0%) >성인 도서의 양ㆍ질적 확대(6.1%)' 순으로 조사됐다.

 

최주리 사서팀장은 이번 조사 취지에 대해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이라는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점자와 성인도서 포함, 약 4만 5000권(2010년 9월 기준)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도서대출 서비스 외에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설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 뒤 "이번 조사를 계기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적의도서관 설립 취지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부평기적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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