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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아덴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를 받아온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29일 오후 10시33분 환자이송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석 선장의 건강상태는 오만 살랄라 공항에서 탑승할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고 공항에 나온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가 전했다.

석 선장 도착 이후 대기 중이던 환자 이송 전문업체가 제공한 앰뷸런스에 조심스럽게 옮겨져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주대병원측은 석 선장이 도착하는 대로 정밀검진을 실시한 뒤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석 선장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전 11시37분(한국시간) 오만 살랄라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의료진은 11시간 가까운 비행 중 석 선장에게 안정제와 수면제를 투여하며 수면 상태를 유지시켰다.

전용기에는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과 김지영 간호사, 그리고 항공 이송 전문가인 현지 의사 1명 등 3명의 의료진이 함께 탔다.

이 안보특보와 이용걸 국방차관,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 백주현 재외동포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도 성남공항에서 석 선장의 도착을 배웅했다.

석 선장은 당초 오전 8시 살랄라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7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내 의료장비 점검과 비행 중 투여할 약제점검에 시간이 소요돼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공항에서 석 선장을 태운 앰뷸런스는 경찰차의 호송을 받으며 오후 11시에 출발해 신호대기 없이 아주대병원까지 이동한다.

hojun@yna.co.kr


#석해균#삼호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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