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발레, 뮤지컬, 무용, 연극, 성악 등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화 사업에 매진하겠다."
지난 2009년 12월 임기의 4년의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이하 문예총,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130-1) 회장에 취임해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장유리(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회장의 신묘년 새해 포부이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서 열린 '서울시정·의정 범시민감시단 추진위원회' 모임에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장유리 회장을 만나 문화예술에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장 회장은 "일반 대중들이 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관람을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드나들어야 진정한 문화예술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면서 "문화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은 문화예술인이나 그 가족, 그리고 친지, 친구 등이 주 관람객이다. 이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 말해 대중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춤, 연극, 뮤지컬, 오페라, 성악 등 문화예술도 일반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대중예술로서 승화시켜나가야 한다."
그는 "말로만 대중화가 아니라 일반 노동자나 주부, 더 나아가 노숙자들도 문화예술 공연을 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면서 "바로 이런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때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무용(발레)을 전문분야로 해온 그는 '실용무용(사회무용)'에 대한 평소 지론을 얘기했다.
"우리나라도 실용무용이 많이 보급이 돼 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확립이 미비한 상태이다. 체계가 잡힌 순수무용처럼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더불어 무대에서 일상까지 이어지는 춤이 돼야한다. 춤과 일상이 삶 속에 함께하며 남녀노소가 소통하는 공공예술로 가야한다.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전 국민에게 확대시키면서 놀이처럼 쉽게 다가가는 레크리에이션화 되는 열린 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는 지난 2009년 말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장에 취임 이후 '문화교육학술연구원'과 '무무예술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학술연구와 한국무용, 발레, 재즈댄스, 비보이 등 모든 장르를 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문화예술을 추구해오고 있다. 특히 '무무 예술단' 공연이 있을 때는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은 무료로 입장시키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그는 "대도시가 아닌 오지 등의 대중에게도 문화예술의 향수를 느끼고 소통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레리나 출신인 장 회장은 서울예술전문학교 무용학과 교수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미국 life university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실용무용총연맹 고문과 America Mariana Medical Technology University-dance movement therapy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90년 초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http://www.moonyechong.org)은 문화광관부 등록 법인이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 등록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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