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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어버이연합, 청년보수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금급식반대시민연대 주민투표 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면무상급식은 망국의 전조" "외롭게 싸워온 오세훈 시장의 용기와 소신에 지지를 보내며, 오 시장의 무거운 짐을 나눠지려 한다"며, "시의회가 동의하지 않는 주민투표 발의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지원 나선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24일 오후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어버이연합, 청년보수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금급식반대시민연대 주민투표 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면무상급식은 망국의 전조" "외롭게 싸워온 오세훈 시장의 용기와 소신에 지지를 보내며, 오 시장의 무거운 짐을 나눠지려 한다"며, "시의회가 동의하지 않는 주민투표 발의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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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건에 발목 잡힌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보수단체들이 나섰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하 공학연)과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50여 개의 보수단체가 전면세금급식반대시민연대(이하 세반추)를 결성한 것.

이들은 24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전면세금급식반대시민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투표발의청구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동 청소년문화안보봉사단장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경자 공학연 상임대표,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상임대표, 신연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강남구회장, 김종일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진성 전 서울시 시의원, 왕원근 교사, 이종민 한국보수연합 대표, 이희범 공학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50여 보수단체들 "오세훈 시장을 도울 수 있다면..."

이경자 공학연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 제의는 힘들지만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그것에 힘을 싣고자 여러 학부모 단체가 오늘 이 자리에서 주민투표 청구를 하기 위해 모였다"고 세반추의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42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오세훈 시장님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이 길밖에 없다면 이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세반추가 주민투표발의청구 서명운동에 나섬에 따라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할지에 대하여 주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시의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시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청구권자 총수의 20분의1 이상이 서명을 통해 지자체장에게 청구해야 한다. 서울시의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20분의1은 41만8005명이다.

이경자 공학연 상임대표.
 이경자 공학연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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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반추는 수일 내로 시민단체, 학부모와 교육주관단체에서 청구인 대표자 3인을 선출하고, 최대 5000명의 서명단을 구성해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명단이 41만8005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하여도,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주민투표가 평일에 실시되며, 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수가 찬성해야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 단장은 "서명을 받는 것은 애국단체와 NGO의 단결력을 봤을 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선거전에 돌입하면, 한나라당·애국단체와 힘을 합쳐서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구태우 기자는 <오마이뉴스> 13기 인턴기자 입니다.



태그:#무상급식, #오세훈, #보수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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