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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3화는 예상치 못한 연기자들의 등장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보영, 오윤아, 김승우 이름만으로도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아테나>에서 극 전개상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BS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주연 이신미 역을 맡았던 이보영, KBS 드라마 <공부의신>과 현재 방영중인 <결혼해주세요>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은 오윤아, 그리고 <아테나>의 번외편 격인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맡았던 김승우.

 

이들 3인방은 모두 주연급 역할을 맡는 연기자들이었지만, <아테나>에서는 주연이 아닌 짧고 강렬한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한 드라마 안에서, 이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1. 대통령 딸이 이보영? 깜짝등장!

 

20일 방송된 <아테나> 3화에서 단연 화제의 인물은 이보영이었다.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대통령의 딸 조수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처음에는 이보영의 출연을 카메오 정도로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그녀가 대통령 딸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보영이 주목 받은 이유는 짧은 분량의 카메오 출연이 아니라, 많은 장면에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기 때문이다. 

 

이보영은 극에서, 유창한 일본어와 대통령의 딸에 걸맞는 세련된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정우성과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다, 억양 때문에 한국인임이 들통나는 장면은 이날 연기의 백미였다,

 

극중, 조수영(이보영)은 이탈리아에 도착한 NTS 요원 이정우(정우성)와 전직 북한 첩보요원 출신 김기수(김민종)의 동선과 여러차례 겹치며, 앞으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4화에서는 대통령의 딸이 테러집단에 납치된 것을, 정우성을 비롯한 NTS요원들이 구출하는 내용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결혼해주세요>의 오윤아 맞아? 파격변신

 

 

지난주, <아테나> NTS 본부의 과학수사실 오숙경 실장 역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오윤아. 그녀의 존재감은 3화에서도 빛났다. 오윤아는 자신이 주연을 맡고 있는 KBS 2TV의 <결혼해주세요>의 인물 연호와는 180도 달라진,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아테나>의 오숙경 실장 역을 통해 선보였다.

 

<결혼해주세요>의 초등학교 선생님 연호가 '지기 싫어하고 깍쟁이에 똑부러지는 성격'이었다면, <아테나>의 오숙경 실장 역할은 '뭔가 맹하고 엉뚱한 성격'. 너무 다른 연기덕에 둘이 동일인물임을 모르고 지나친 시청자들도 많았다.   

 

<아테나>에서 오숙경(오윤아)은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NTS의 증거분석, 검시, 장비개발 등 중책을 도맡은 그녀가 허둥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동료들에게 곤충 모습을 딴 소형 정찰 유닛을 선보였지만 이내 유닛이 고장이나 당황하는 오숙경 실장. 그녀의 존재는 벌써부터, 다음 사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3. <아이리스>의 절대 카리스마 김승우, <아테나>에서도 빛나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첩보요원 박철영 역할을 맡았던 김승우는 그 번외편 격인 <아테나>에서도 동일 인물로 등장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북한 특사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박철영은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명국 박사의 망명 여부를 놓고 긴장국면을 조성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몰아붙이고 미국 국토안전부(DIS)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차승원)의 악수도 거부한 박철영의 모습은, <아이리스>에서 보여줬던 그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이처럼, <아테나>에 깜짝 출연한 이들 세 명의 연기자 드라마 속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극에서 이보영, 오윤아, 김승우가 어떤 개성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그:#아테나,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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