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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아치 위에서 고공 농성 중인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의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소속 김기홍, 노현경, 류수용, 신현환, 이도형, 이성만, 이용범, 이재병, 이한구, 조영홍, 차준택, 홍성욱(민주) 시의원과 정수영(민노), 강병수(참여) 의원들은 13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GM대우 아치 시위 비정규직 노조원의 안전과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 2명의 GM대우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생명을 건 시위를 하고 있고, 인천 노동운동 관계자들도 정문에서 천막도 치지 못한 채 추위에 떨며 함께 농성하고 있다"면서, ""GM대우자동차 사측은 교섭을 철저히 거부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고용노동부도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GM대우는 인천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기업이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GM 대우차 사주기 운동' 등 시민들은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면서 "GM대우는 사회적·지역적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3년 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고 실제로 원청 사용자 책임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부평과 계양지역을 대표하는 인천시의원들은 아치 시위 농성자들의 안전을 가장 우려한다면서, 노동부와 인천시, 경찰 당국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사측도 조속히 대화에 임해 아무런 사고 없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시의원들은 현재 14명이 동참했지만 추후 인천시의회 차원에서 결의안 채택 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시의원들의 엄호 소식을 접한 GM대우 비정규직 지회 신현창 지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감사합니다. 시의원및 시의회 도움이 있어, 정말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의회, #GM대우, #GM대우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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