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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년 기념 행사 때 연설하는 김대중 대통령. 이날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 가지(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삼 정권부터 김대중, 노무현 정권까지 13년 동안 쌀과 비료 등 20억 불(국민 1인당 5천 원) 상당을 북한에 주고, 50년 동안의 냉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얻었다”며 “화해협력만이 민족이 살고 번영을 누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8주년 기념 행사 때 연설하는 김대중 대통령. 이날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 가지(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삼 정권부터 김대중, 노무현 정권까지 13년 동안 쌀과 비료 등 20억 불(국민 1인당 5천 원) 상당을 북한에 주고, 50년 동안의 냉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얻었다”며 “화해협력만이 민족이 살고 번영을 누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김대중평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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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독일통일 20년과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두 번째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행사는 백낙환 행사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상 상영, 특별 강연, 기금 전달식, 축하공연, 만찬, 이희호 이사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특별 강연회에서 한스 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주한 독일대사는 ''독일통일 20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정세현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전 통일부장관)은 '독일 통일과정의 시사점과 교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회에 이어 불우이웃돕기 기금전달식이 진행된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기금은 이희호 이사장이 보관 중인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상금 이자와 각계 후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종교계의 추천을 받은 무료급식시설에 전달된다.

같은 날인 12월 9일 독일 베를린에서도 베를린 자유대학과 에버트재단 공동 주최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0주년 행사가 개최된다. 여기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참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실천가 김대중'을 주제로 강연한다.

축하공연은 지난 8월 서울시청 앞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공연한바 있는 목포 시립합창단이 맡는다. 목포는 김 전 대통령이 6대 국회의원(63년 11월)에 당선된 지역으로 고향이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국민의 정부' 인사, 평화센터 임원, 노벨평화상 수행원 등 주요인사 265명으로 행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행사위원장을 맡은 백낙환 위원장(인제대학교 백병원 이사장)은 각계인사에게 보낸 초청장에서 "날로 경색되어가는 남북관계를 바라보며 일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이번 강연회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의의를 되새기고, 올해로 20년이 되는 독일통일을 돌아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벨평화상 수상 수행원, 정당대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정치·종교·학계·언론․시민단체 등 9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김대중, #노벨평화상, #김대중평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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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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