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동 기사에는 픽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풍백과에 숨어 있는 허풍을 찾아보세요.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올려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기자주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된 인물
▲ 블라드 드라큘라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된 인물
ⓒ 위키피디아

관련사진보기


하이힐은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몇 켤레씩 가지고 있는 패션의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이 하이힐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독일의 한 풍속연구가는 하이힐이 17세기 프랑스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장실이 따로 없던 시절에 길바닥의 오물을 밟지 않기 위해 고안해낸 신발이 하이힐이라는 것이지요.

17세기 프랑스에 하이힐이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이힐을 처음으로 고안한 사람은 드라큘라입니다. 드라큘라는 브람 스토커의 소설이 유명하지만,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실제로 존재했던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 블라드 체페슈입니다. 체페슈는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루마니아의 영웅으로, 전쟁 포로를 꼬챙이에 꿰어 죽인 잔혹함으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용(Dracul)'이라는 작위를 받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자신을 블라드 드라큘라라고 불렀습니다.

제가 수집한 사료에 따르면 블라드 드라큘라는 소설에서처럼 사람의 피를 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설에서처럼 피를 빨린 사람이 흡혈귀로 변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며, 드라큘라가 피를 빠는 대상도 자신의 성 안에 있는 하녀들에 국한되었다고 합니다. 하녀들은 피를 빨리면서도 절대 권력을 가진 드라큘라에게 대항하지 못했습니다.

체구가 건장하고 키가 컸던 블라드 드라큘라는 키가 작은 하녀들의 목을 깨무는 데 불편함을 느꼈으며, 어느날 성 안의 모든 하녀들에게 굽 높은 신발을 신도록 명했습니다. 즉 오늘날의 하이힐은 왈라키아 공국의 블라드 드라큘라가 피를 빨기 편하도록 하녀들에게 강제로 신게 했던 신발이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하녀 한 명이 신발은 신은 채로 도망쳐 나오면서 굽 높은 신발이 프랑스인들에게 알려졌고, 17세기에 대유행을 하게 됩니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분들은 조심하세요. 흡혈귀가 목덜미를 노릴지도 모릅니다.


태그:#허풍백과, #드라큘라, #하이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