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태안군과 태안문화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명사와 함께 하는 태안여행'(이하 태안여행)이 호평 속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지난 9월 3일 곽윤섭 한겨레 신문 기자와 떠나는 태안의 테마사진 여행을 시작으로 두달간 총 8회차의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태안여행은 그동안 소설가 안재성, 조홍섭 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 소설가 김홍신, 방송인 김미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도용복 오지여행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등 8명의 명사를 초청해 태안의 명소 등 곳곳을 1일 투어방식으로 여행하면서 태안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지난해 12월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 대야도 천상병 시인 고택, 기지포 생태탐방로 등을 연하는 제1코스와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 희귀식물의 집합소인 천리포수목원, 태안의 실크로드 신진도 유람선 여행, 희망벽화 등의 제2코스로 나누어 매주 토요일 진행되었던 태안여행은 코스에 관계없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태안여행의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면 참가인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태안의 명소와 기름유출의 사고를 딛고 다시 일어선 청정 태안의 모습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과 만나기 어려운 국내 저명인사들에게 태안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중식으로 제공된 꽃게와 우럭 등으로 태안의 맛을 알리고, 황토고구마와 꽃게장, 태안산 쌀, 김 등 태안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주는 등 참가자들에게 태안의 멋과 맛을 모두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참가자들 중에는 개인이나 단체의 블로그 또는 카페의 회원들이 많아 태안여행을 다녀간 후 여행 후기를 게시함으로써 태안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해 태안여행이 그 어느 행사보다도 태안홍보에 일등공신으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두 번째 명사여행에 참가한 배석율(62, 서울 송파구)씨는 시인의 싯구절처럼 "추억에 남는 한 장의 사진처럼 나의 인생의 한 페이지를 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 참가해서 친구들과 이웃에게 태안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태안여행의 매력에 한껏 매료되기도 했다.

 

또 다른 참가자들도 "태안여행 후기를 카페에 올렸는데 카페회원들이 하나 같이 부러워하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가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기회가 없지만 내년에 또 마련된다면 꼭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2010년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한 것으로 태안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하지만, 내년에는 아직까지 계획은 없지만 지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걸음을 뗀 '명사와 함께하는 태안여행'은 지난 8월 9일 접수를 시작한 이래 접수처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일주일도 안 돼 8회차분 320명 예약이 모두 접수가 완료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태안의 대표적인 여행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명사와함께하는 태안여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