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자연에서 찾은 어머니 손맛! 남도음식문화 큰잔치(10월 28 ~ 31일)가 열리고 있는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을 찾았다. 때마침 수문장 교대의식이 있다는 방송안내가 나온다.
조선시대 병사복장을 한 낙안읍성 수문군들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열리는 조선시대 병사 복장을 한 낙안읍성 수문군의 수문장 교대식은 진짜 이색볼거리다.
이 수문장 교대의식은 낙안읍성 동문에서 펼쳐지는 성곽을 지키는 병사들이 임무를 교대하는 의식이다. 동헌 앞 낙민루의 대북소리에 맞춰 교대의식이 진행된다. 수문군들의 행렬이 낙풍루로 이어진다. 감찰 관리가 나와 서로 군호를 대면서 상대의 신원을 확인한다.
교대의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수문군들의 행렬을 따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소달구지가 지나간다.
아이들은 모처럼의 여행이 신이 난 모양이다. 마차에 걸터앉은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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