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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가 장덕용의 작품
▲ 물빛 속으로. 장덕용 작. 수채화가 장덕용의 작품
ⓒ 장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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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지역을 기반으로 중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말띠 동갑내기 3인이 '아름다운 동행전'이라는 이름으로 이 가을 시민들의 감성을 두드리고 정서를 자극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수채화가 장덕용, 서양화가 박종선, 조각가 윤석우씨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 모두 66년 말띠 동갑내기이며 순천과 광양에서 미술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 조각가 윤석우씨는 지난해까지 순천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올해 해남제일중학교로 전근하여 그곳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서양화가 박종선의 작품. 캔버스에 아크릴릭
▲ 윈난의 미소. 박종선 작 서양화가 박종선의 작품. 캔버스에 아크릴릭
ⓒ 박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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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인은 각자 전공이 다르지만 오히려 전공이 다르기에 모처럼 이들 3인의 공동 전시회가 더 의미를 갖는 것인지도 모른다.

"길을 나서고 숱한 시간들, 몇 해가 지난 후에야 그 길을 내가 만들지 않았음을 깨달았고,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로 인하여 자신이 가는 길이 더욱 환해질 것이라 믿는다."

이들 3인은 이번 자신들의 합동전시회에 대해 "길을 함께 가는 것이기에 더욱 환하게 비친다"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들은 지난 20여 년 간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그동안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바쁜 와중에도 작업에 소홀함이 없이 작가로서의 길을 걸어 왔다.

윤석우 작. 테라코타
▲ rose7251. 윤석우 작 윤석우 작. 테라코타
ⓒ 윤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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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이번 전시에 대해 지역의 한 중견작가는 "지역작가가 교사로서 활동도 있겠지만 작가로서 붓을 놓지 않고 꾸준히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며 "교사 이전에 작가로서 개인전을 통해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명료하게 보여줌으로써 지역민에게 지역작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지역예술의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태그:#아름다운 동행전, #순천문화예술회관, #장덕용, #박종선, #윤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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