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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여야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힙입어 최근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를 개정하여 혁신교육지구 추진과 혁신학교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22일 제174회 임시회에서 '혁신교육지구추진 및 혁신학교 설치·운영'에 대한 지원근거 마련과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을 기존 시세규모의 5%에서 7%로 상향을 골자로 하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혁신교육 추진을 위한 제반시설 개선, 혁신교육지구 및 혁신학교 인프라 구축 운영추진, 관련 정보교환과 자료교류 등 혁신교육지구지정 추진과 공교육 현장인 혁신학교 지원에도 가속도를 내게 됐다.

 

아울러 금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5~6학년생 친환경무상급식에 이어 내년에는 3~4학년 학생들에게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안양시는 당초 2010년도 각 학교에 지원할 교육경비보조금으로 12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번 조례개정으로 앞으로 추경 등을 통해 지원금액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안양시의회는 제6대 전반기 의장단과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과 갈등 양상으로 반쪽 개원과 파행이 진행되는 등 개원 초부터 삐꺽거리는 양상이었으나 교육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여야 교섭단체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 나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차별화된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안양의 교육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신규 정책 혁신교육지구 유치 경쟁 치열

 

한편 안양시는 경기도교육지원청이 신규 정책으로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해 지난 9월 14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혁신교육지구추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치열한 유치 경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혁신교육지구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31개 시군 중 광명, 구리, 군포,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시흥, 안성, 안양, 양평, 오산, 의정부, 이천, 파주, 화성 등 절반이 넘는 16시군이 신청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과 연계하며, 재정이 집중 투자되는 등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인력이나 재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교육문제가 각 자치단체의 주요 시책이거나, 자치단체장들의 주요공약인 점도 한몫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이 주민직선 2기에 들어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도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기초 지자체의 교육특화 사업을 융합시켜 맞춤형 교육을 시행토록 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드는 사업으로 11월 12일 4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하고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절차 등을 밟아 나갈 예정이다.


태그:#안양, #혁신교육, #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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