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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분은 날아갈 것이다.
 아이가 나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분은 날아갈 것이다.
ⓒ 황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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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미포선착장 끝부분을 향해 가다 보면 인도 옆 가림막에 포토존이 있다. 일부러 만든 것은 아니다. 건설공사 현장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세운 것에 재미나는 그림을 그려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이 옆에 서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사진배경이 된다.

동생이 나비가 되니 언니는 심술이 났나. 엄마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동생이 나비가 되니 언니는 심술이 났나. 엄마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 황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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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거나 걷기운동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잠시 그림 옆이나 밑으로 가서 포즈를 취하면 특색 있는 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나비 그림에 서면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갈 수가 있다. 돌고래 아래 서면 입맞춤도 할 수 있다. 양 날개와 나비의 눈썹 부분만 그려져 있고, 돌고래는 입이 아래로 그려져 있으니 서기만 하면 된다.

돌고래가 사람과 입맞춤을 하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고래가 사람과 입맞춤을 하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황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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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가던 어린이 자매가 부모가 찍어주고 아이는 나비가 됐다. 좋은 기념사진이라고 아이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해운대에 가면 나비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돌고래와 입을 맞출 수도 있다. 물고기와 수영도 할 수 있다.

공사현장의 작은 배려로 부산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은 한 번쯤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나는 시늉이라도 해보는 것 괜찮을 것이다. 해운대를 찾아 영원히 남길 좋은 배경에 사진 한 번 찍고 동심에 푹 빠져보시라. 관광객을 나비로 만들어 드린다.


태그:#부산해운대 , #나비포토,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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