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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선출을 하는 안양시의회
 부의장 선출을 하는 안양시의회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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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회가 제6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의석을 둘러싸고 여야간 다툼으로 반쪽 개원과 파행으로 삐꺽거리며 개원 4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부의장으로 곽해동 의원(한·석수1,2,3동)을 선출했다.

곽해동 의원은 19일 열린 제1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진행한 부의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으며 투표 결과는 재적 의원 22명 중 19명이 출석해 찬성 18표, 무효 1표다.

곽 부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부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면서 "여야 당파를 초월해 의장을 보필하고 의회 화합을 도모, 생활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겠으며, 안양시 발전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곽해동 부의장은 임시회 둘째날인 20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처음으로 의장석에 앉아 사회를 진행한다. 이는 권 의장이 이날 같은 시각에 열리는 경기도 시군 의장협의회에 참석하기 때문으로 곽 부의장은 시정질문과 휴회의 건에 대한 의사봉을 두드린다.

안양시의회 전빈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곽해동 의원
 안양시의회 전빈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곽해동 의원
ⓒ 안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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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의장 선출 직후 만난 권혁록 의장은 "그동안 원 구성을 놓고 교섭단체간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한나라당 몫으로 남겨놓은 부의장 자리가 공석이었으나 양 당 교섭단체 대표와 의원들을 설득해 오늘 비로소 부의장을 선출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7월 3일 개원한 제170회 임시회에서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을 할 예정이었으나 자리배분을 둘러싼 교섭단체간 갈등으로 한나라당 의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의장에 민주당 권혁록 의원을 선출하고 그동안 부의장 없는 시의회로 운영되어 왔다.

제6대 안양시의회 구성을 보면 전체 의원은 22명(비례 3명 포함)으로 한나라당 9명(비례1명), 민주당 12명(비례 1명), 국민참여당 1명(비례)으로 민주당이 처음으로 다수당이 됐다. 또 전반기 원 구성은 의장, 상임위원장 4석과 간사 4석 모두 민주당이며, 부의장만 한나라당 의원을 선출함에 따라 민주당이 원 구성을 독점하다 시피 장악했다.


태그:#안양, #안양시의회, #곽해동, #원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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