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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정오부터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삼삼오오 짝지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외국인도 간혹 보인다. 유모차에 아이를 싣고 걷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전국 국제당뇨병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제8회 5km 걷기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다.

 

이 행사는 신체활동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당뇨와 당뇨합병증예방 홍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금년은 부산에서 개최했다. 당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금년은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하고 있다.

 

 

우리나라 두 번째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5km 걷기행사는 연맹과 대한당뇨병협회가 함께하는 유일한 축제의 장을 만드는 행사다. 여기에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구주택 총 조사를 하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홍보팀도 함께했다.

 

걷기코스는 해운대 백사장 중앙에서 미포선착장을 돌아 동백섬을 두 바퀴를 걸어서 다시 중앙으로 오는 코스다. 걷기 전 간단한 준비체조를 한 후 대회조직위원장(이사장 박성우)의 인사말을 했다. 걷기대회의 목적은 빨리 걷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해운대를 눈으로 감상하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야 당뇨병예방 홍보가 된다고 한다.

 

 

또 개그계의 대모 배연정씨가 당뇨병을 예방하는 홍보대사로 참가를 해서 웃음과 함께 59984를 외치면서 "여러분 하루에 5km씩 걷고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구호를 선물했다. 

 

연맹은 40년 동안 당뇨병 분야의 연구, 진료, 환자교육을 통해 당뇨병발생을 예방하고 합병증을 치료하여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당뇨병전문의, 기초의학자, 연구자, 간호사, 영양사 등 3000명의 회원들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참가자들은 사전 인터넷을 통해 3000명을 모집했다. 참가비 5000원은 전액 대한당뇨병학 연구재단에 기부한다. 사전인터넷을 통해 참가비를 낸 회원들은 기념품 상의를 선물 받았다. 무료로 혈당체크와 발 건강도 했다.


태그:#당뇨인 걷기대회, #부산해운대, #동백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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