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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을 비롯한 수도권의 여야 국회의원 12명은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 인천시 부평구를 비롯한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포함해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요청서를 발표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한 의원들은 조진형(인천 부평갑), 홍영표(인천 부평을), 신학용(인천 계양갑), 이상권(인천 계양을), 김용태(서울 양천을), 구상찬(서울 강서갑), 김성태(서울 강서을), 원혜영(부천 오정구), 임해규(부천 원미갑), 이사철(부천 원미을), 차명진(부천 소사구), 백재현(경기 광명갑) 의원이다.

 

이들은 요청서를 통해 "10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정부가 강조하지만, 하수배수관 불량 및 저수펌프시설 부족 등 수해방지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 그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점은 이미 사실로 확인됐고, 당장 먹을거리와 잠잘 곳이 걱정인 이재민과 생계가 막막한 영세상인, 중소기업인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가구별 100만원씩 지급되는 긴급지원금의 지급 범위를 수해를 당한 영세상인과 중소기업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긴급지원 대상, 중소기업인까지 확대해야"

 

한편, 이날 부평구청과 부평구의회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평구를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에 힘을 실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구의회는 "수해를 입은 주민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하루하루의 생계가 막막할 뿐만 아니라, 피해보상 지원액이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보상과 복구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 뒤 "특히, 이번 수해로 공장과 상가 등이 많은 피해를 봤음에도, 공장과 상가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체의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영세 상공인들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원 대상인 주택 등과도 형평성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의회는 "현재 민관에서 응급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부평구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국가의 특별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복구, 수해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특별재난지역, #홍영표, #조진형, #부평구, #부평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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