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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민주단체협의회는 20일 공주시의원 7명이 최근 4대강사업에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앞 하중도 준설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한 것과 관련해 공주시청 현관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박현희 공주희망꿈학부모회 공동회장은 "금강이 왜 금강인가? 굽이굽이 휘감고 도는 게 금강이다. 엄마 젖줄기 같이 포근한 모습을 갖고 도는 게 금강이다. 왜 이런 의견을 제시했는지 대답해달라"고 항의했다.

 

한준혜 민주노동당 공주시당위원장은 "4대강사업과 관련하여 이번 의원들의 처사는 졸속행정이다. 시민들의 다른 의견도 있는데 신중하게 결정하여 건의를 했어야 했다. 4대강사업과 하중도 문제를 공주시민들이 모여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고광철 의장은 "쓰레기만 쌓이고 공주시의원들이 현장 방문 때 굴착기 작업 도중에 냄새가 많이 났다고 들었다. 내 생각으론 공주는 관광도시로, (준설하지 않으면) 모래섬이 쌓여 공산성에 미관도 떨어지고 행사를 치를 때 해상공연이나 유람선을 띄워야 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공주민주단체협의회는 고광철 의장을 면담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하중도 준설 요구 철회'와 '시의회 정상화'를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백제신문과 동일 기재됩니다.


태그:#금강하중도, #공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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