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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천과 안양천 일대를 수색하는 119구조대
 수암천과 안양천 일대를 수색하는 119구조대
ⓒ 안양소방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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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7시45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삼덕공원 옆 수암천에서 서 아무개(51.여)씨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시간 여만에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50대의 중년 여성이 삼덕공원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하천으로 걸어 들어가 급류에 휩슬려 하류쪽으로 떠내려 갔다.

신고를 접한 안양소방서 119구조대는 40여 명의 인력과 차량 9대가 긴급 투입돼 1시간여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8시 48분께 6㎞가량 하류인 안양시 석수2동 연현중학교에서 광명 방향으로 500m 부근 안양천에서 사체를 발견해 인양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하천으로 걸어 들어가 나오라고 소리 질렀다"는 신고자의 진술과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 재해본부에 따르면 10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안양지역에는 이날 75.5㎜의 비가 내리고, 11일 오전 05시30분 호우경보가 발령돼 108.5㎜가 내려 이틀간 184㎜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사고가 발생한 수암천은 평소 건천이나 폭우로 급류가 흘렀다.


태그:#안양, #수암천, #안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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