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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상임위원회 출석을 둘러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전북교육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서울시와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등 타 시도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육감 협의회 참석을 이유로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으려 한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조한 (그의)교육철학에 의구심이 든다"고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상임위 출석을 재차 촉구했다.

 

교육위 한 의원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최근 과거 전례에 따라 관행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사고방식의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전례가 없다며 상임위 출석을 거부한 것은 말의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의회 교육위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9일 열리는 임시회 업무보고에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키로 의결했으며 전북교육청은 '교육감이 상임위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고 출석거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한 측근은 "상임위가 출석을 요구한 9일에는 호남지역 교육감 협의회가 전남 목포에서 진행된다"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협의회가 진행되는 만큼 상임위 참석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도의회 상임위와 전북교육청의 갈등이 깊어지자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특히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우 개원 후에도 초대 상임위원장을 선출을 놓고 도의원과 교육의원의 대립으로 교육의원들이 한달 이상 등원을 거부, 파행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또다시 사소한 힘겨루기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이다.

 

전주시 서신동 김미영(33)씨는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정상화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상임위 출석을 놓고 교육감과 대립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김승환 전북교육감 역시 전례를 따지기 전에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상임위가 아니라 더한 곳도 출석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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