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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으로 논에 새긴 '사람사는세상' 글귀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으로 논에 새긴 '사람사는세상' 글귀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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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사람사는 세상'이란 대형 글귀가 새겨졌다. 그것도 논에 색깔있는 벼(자색벼)로 새겨넣은 것인데, 최근 벼가 많이 자라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봉하마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봉하마을측은 지난 봄 손으로 '자색벼'를 논에 심었다. 봉하마을측은 "올해는 특별히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글귀를 논에 색깔있는 벼로 새겨넣었다"면서 "봉하마을에 친환경 생태농업의 물꼬를 터주신 노무현 대통령의 바람을 논에도, 우리들 마음밭에도 아로새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람사는세상' 글자가 새겨진 논을 비롯해, 봉하마을 들판에서는 올해 103농가에서 31만7000평(약 105ha)에 걸쳐 친환경농법을 실시했다. 봉하마을 농민들은 올해 쌀 65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농법은 오리농법 3만평(약 10ha), 우렁이 농법 28만7000평(약 95ha)이다. 봉하마을 친환경농법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200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봉하마을 주민들은 24만평에 걸쳐 오리·우렁이농법을 벌여 420톤의 쌀을 생산했다.

한편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생 64주년'(9월 1일)을 앞두고 지난 28일 저녁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아들 노건호씨,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철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태그:#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자색벼,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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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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