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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 2가 보신각에서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5당과 시민사회 대표 그리고 촛불 네티즌들이 모여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파면촉구 및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백원우 의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상임대표,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과 시민 천여 명이 함께한 이번 시민대회는 결연하지만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연단에 오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외에도 김태호, 이재훈, 신재민 등 8.8 개각 입각대상자들이 위장전입 등 부패한 이력을 공통적으로 지녔다"며 이명박 정권의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정권이 조현오 내정자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 것은 조 내정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다른 부적격자의 비위사실을 희석하기 위한 술수가 아닌가?"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찰 간부들을 상대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조현오 내정자는 명백한 현행법을 위반한 범법자임에도 불구하고 정권은 조 내정자의 임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런 정권의 만행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차기 총선이나 대선 등 향후 치러지는 모든 선거 모든 선거구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루어 한나라당과 1:1 맞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촉구해 참석자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촛불 네티즌 시민 대표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범법자인 조현오 서울 경찰청장을 즉각 해임할 것과 검찰은 조 내정자를 구속 수사할 것,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시민들은 연설의 고비마다 피켓과 촛불을 흔들며 "조현오 파면과 처벌"을 함께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행사장 뒤쪽에서는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 서명이 이어졌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과 한겨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조현오 막말, #조현오 규탄 시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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