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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ttle14_44by56cm_inkjetprint2008
alittle14_44by56cm_inkjetprint2008 ⓒ 이정현

 

 alittle18_44by56cm_inkjetprint2008
alittle18_44by56cm_inkjetprint2008 ⓒ 이정현

 

사진은 외형적으로 느끼기에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사물을 복제한 결과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사진은 사물의 외형과 특정한 현실을 자동적으로 재현한 결과물이기 보다는 찍는 이의 의지에 해서 가공되고 재구성된 현실에 대한 또 다른 해석물이다. 이성적으로 현실을 분석한 결과물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관적으로 작가의 감수성에 의존해서 현실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결과물도 있다.

 

현대사진은 이제 더 이상 거대담론에 치중하지 않는다. 문화의 생산과 소비가 개인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술가들도 사소한 일상의 모습과 사적인 감정에 더 관심을 갖고 표현대상으로 삼는다.

 

 alittle19_44by56cm_inkjetprint2008
alittle19_44by56cm_inkjetprint2008 ⓒ 이정현

 alittle20_44by56cm_inkjetprint2008
alittle20_44by56cm_inkjetprint2008 ⓒ 이정현

 alittle1_44x56cm_inkjetprint 2008
alittle1_44x56cm_inkjetprint 2008 ⓒ 이정현

 alittle3_44by56cm_inkjetprint2008
alittle3_44by56cm_inkjetprint2008 ⓒ 이정현

 

이정현은 사소하고 일상적인 여러 공간과 사물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자극하는 특정한 현실의 장면을 찍었다. 작가는 미술적인 형식에 제약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감성적인 영역과 교감하는 일상의 장면과 사물들을 찍었는데, 작품의 배경과 사물들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져서 감상자들의 정서를 현혹하는 이미지가 생산됐다.

 

작가는 일상생활의 흔적과 문화적인 산물을 표현대상으로 다루었다. 접근하는 시각이 안정적이기보다는 과격하고 감정적이다. 하지만 최종 결과물이 강렬하지 않고 정서적이다.작가는 빛의 조화가 만들어낸 밝음과 어둠 그리고 직관적인 사진 찍기를 통하여 감성적인 결과물을 생산했다. 언어적인 틀을 벗어난 영상언어 그 자체로 느껴진다.

 

1인 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동시대인들에게 사진은 일기이자, 일상 그 자체이다. 이정현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큐멘트도 그러한 동시대 문화를 잘 반영한다. 특별한 역사적인 사건이나 지극히 사적이고 사소한 일상의 사물과 모습을 찍은 것이다. 일상을 통해서 작가의 정체성을 드러낸 전시이다.

덧붙이는 글 | 2010.8.4-8.17 
갤러리 룩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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