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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환 교육의원
 최철환 교육의원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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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철환 교육의원이 혁신학교 성공 여부는 '교사 자발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학교는 한다 하지않는다의 문제가 아니라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가 문제"라며 "교사 자원 육성하고 교사 자발성 끌어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남한산 초등학교가 성공했다고 모든 학교가 남한산 초등학교처럼 해선 안 된다"고 언급하며 "학교와 교사들 특성에 따라 방법도 달라져야하고 그 방법도 논의 속에서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안양지회 준비위원회 주최로 최철환 교육의원 초청 간담회가 16일 오후 7시, 안양·과천 교육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 주제는 혁신 학교와 최철환 교육의원 주요 공약 소개였다.

최 의원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교육의원 간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교육 상임위 위원장은 당연히 교육의원 중에서 선임돼야 하는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를 묵살하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일반 도의원 6명과 교육의원 7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다. 다수당인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은 그동안 교육위원장 배분과 관련, 여러 차례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간담회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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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도의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교육위원장을 일반의원으로 내정하자 교육의원들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나눠먹기식 교육위원장 배정에 항의해 오늘부터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5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교육의원들의 단상 점거사태에도 교육위원장 등 제8대 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육위원장에는 민주당 박세혁 의원이 선출됐다.

최근 교사가 초등학생을 구타 한 문제에 대해서 "만약 교사 사회에 자정 능력이 있었다면 그런 교사가 지금까지 교사로 있지 못 했을 것"이라며 "교사였던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 폭력과 학생 간 폭력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협력해서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교사 눈을 피해서 이루어지는 왕따 문제, 학생 간 폭력문제를 교사에게 상담하면 학교는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는 김영조 안양·과천 전교조 지회장이 답변했다. 김 지회장은 "폭력 대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폭력 문제는 교육 전체에 대한 문제다. 전체적인 교육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학부모와 교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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