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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관련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365번째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부터 지금까지 1년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독설 섞인 성명서를 써왔다.

 

이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당시 국무총리 및 정부 인사들이 '6월내에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9부2처2청 등의 정부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자 7월 1일 '이명박 정권의 약속위반 1일째'라는 제목으로 첫 성명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독설 섞인 비판을 통해 세종시 원안 및 정상추진을 위한 목소리를 일 년 내내 지속해 왔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31일에는 '약속위반 62일 째' 성명을 통해 "이명박정권은 치졸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심대평 대표 총리 물망 설을 거론하며 "세종시 원안추진은 거부한 것은 세종시를 무산시키려는 음모가 확인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0월 9일 당시 정정길 대통령비서실장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아주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자 그는 '약속위반 101일 째' 성명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이명박 대통령은 매우 비겁하다"며 "뒤에 숨어있지 말고, 앞으로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일 344일째 성명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세종시 수정안이 옳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이 수용하지 않으면 무리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세종시 원안을 축소시키고자 잔 꼼수와 눈속임을 하려하고 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 약속 이행 때까지 성명 계속낼 것"

 

그는 365번째 성명을 통해서도 "세종시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폐기됐지만 여전히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약속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이 법과 약속대로 세종시원안을 제대로 추진할 때까지 약속위반 성명서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의원의 '약속위반 365일째' 성명 전문이다.

 

약속위반 성명서 365일째

 

오늘로 이명박 정권의 약속위반 365일째로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어제 세종시수정안 국회본회의에서 부결되어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종시건설을 위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국무총리실과 9부2처2청의 변경고시를 아직도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그리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건설하기로 한 정부 각 부처의 입주를 위한 건설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더구나 이명박정권 인사들은 어제 세종시수정안이 부결되니까 공공연히 국민에 대한 앙가품할 기세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세종시 자족기능 방안은 없다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세종시원안추진을 방해하려는 속셈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정권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세종시원안에 있는 자족기능 방안은 없다고 국민을 윽박지르지 마라. 계속 잔 꼼수와 술수를 부린다면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더 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명박정권은 더 이상 잔 꼼수 부리지 말고,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자족기능방안을 방해할 것이 아니라 즉각 실행하라. 변경고시 약속을 즉각 이행하고 세종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세종시설치법 통과에 앞장서라.

 

그렇게 하는 것이 수도권의 초과밀문제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원취지대로 실행되는 것이며, 세종시건설이 완성되는 것이다. 어제 국회본회의에서 세종시수정안이 부결되어 폐기되었다고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목표는 계속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명박정권은 변경고시, 원안에 포함되어 있는 자족기능 방안을 그대로 실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경고하는 바이다.

 

이명박정권이 법과 약속대로 세종시원안을 제대로 추진할 때까지 이상민의원의 약속위반 성명서는 계속될 것이다.

                                                        

                                                               2010.   6.  30  국회의원 이 상 민

 

 


태그:#이상민, #약속이행, #이명박 대통령, #성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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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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