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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제가 끝나갈 무렵, 축문을 태우며 성공을 기원하는 마지막 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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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維) 세차(歲次), 14회를 맞이하는 부평풍물대축제가 협동, 단결, 화합을 가져올 수 있도록 풍물 신과 조상님들께 정성들인 제를 올리오니 무사형통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 놀이마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평이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길이길이 보살펴 주시길 바랍니다."(축문)

신명을 통한 희망과 나눔, 소통과 화합이라는 염원을 담은 '14회 부평풍물대축제 기원제'가 9일 오전 11시 30분, 관계자와 시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평역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22개 동 풍물단으로 구성된 연합풍물단과 전통연희단이 삼산동 전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풍물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길놀이를 했으며, 제의ㆍ봉주추위ㆍ강신례ㆍ참신례ㆍ초헌례ㆍ종헌례ㆍ아헌례ㆍ망요례의 순으로 기원제가 이어졌다.

빈종구 부평구축제위원장은 기원제 덕담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이기도 한 부평풍물축제는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로 그 명성을 알려가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두레농악의 발산지인 삼산동을 돌며 기원제를 올리게 돼 참으로 기쁘다, 만드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경전 기획단장은 이번 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특히 눈여겨 볼 것은 남아공월드컵 거리 응원전과 풍물퍼레이드, 게릴라 난장, 먹을거리 장터, 거리축제 개막식,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등"이라며 "보는 축제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에 온몸을 맡겨 한바탕 흐드러지게 놀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기원제에는 허문명 부평문화원 원장과 박윤배 부평구청장, 홍미영 5대 구청장 당선자, 이언기 부평구의회 의장, 현직 구의원과 5대 지방선거 시ㆍ구의원 당선자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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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9일 오전 11시 30분,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열린 14회 부평풍물대축제 성공 기원제 길놀이 모습. 부평풍물단연합회와 삼산대동풍물단, 한울타리풍물단이 함께 삼산동 전역에 걸쳐 시민들을 만나고 풍물대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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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 동 풍물단으로 구성된 부평풍물단연합회가 기원제가 열리는 장소로 돌아와 흥겨운 풍물한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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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제가 시작되자 역사박물관 곁에서 유유히 흐르는 굴포천 위로 하얀 백로 한 마리가 날아들어 마치 성공을 함께 기원해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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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형색색의 색동옷을 입은 아낙네들이 덩실덩실 풍물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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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제가 끝난 후, 막걸리와 돼지머리를 나누어 먹으며 풍물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사진은 막걸리와 음식을 나누어주는 주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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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사열하듯이 일렬로 늘어선 풍물단의 춤사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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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축제 기원제에서 만나 활짝 웃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박윤배 구청장, 홍미영 5대 구청장 당선자, 최화자 구의원, 빈종구 축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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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웃음을 지으며 꽹과리 장단에 흠뻑 빠져있는 풍물단원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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