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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최인훈의 <광장>, 1970년대 박경리의 <토지>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80년대 조정래의 <태백산맥>, 1990년대 김진명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책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을 걸쳐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책들은 저마다 그 시대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김홍신의 <인간시장>에는 부패한 권력자들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1970년대 대학생들에게 커다란 지적 충격을 안겼던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보면 군사 독재정부에 의해 철저한 언론과 정보의 통제가 이뤄지던 시대상이 역설적으로 드러납니다.

 

지난 10년 동안에도 한국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북 관계의 극적인 진전과 급격한 냉각, 전직 대통령의 서거, 월드컵과 촛불집회.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호황에 이은 금융 위기로 고삐 풀린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책으로는 누구의, 어떤 작품을 꼽을 수 있을까요?

 

<오마이뉴스>에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 최고의 책' 특별 기획을 진행합니다.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출간된 국내 저자의 저서를 대상으로 '10년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행사입니다.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기자 패널 각 100명이 참여해 1차로 '10년 최고의 책' 후보 30여 권을 뽑았습니다. 여기에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와 선정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년 최고의 책' 10권이 결정됩니다.

 

누리꾼 투표는 오는 11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한 사람당 세 권의 책에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집계된 '10년 최고의 책' 결과는 6월 중 발표됩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도서상품권 2만 원권을, 다른 10명에게는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를 각 1권씩 드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이 행사와 함께 '지난 10년간 최고의 책' 서평 기사를 공모하고 있습니다. 공모에 참여해 주신 기사 중 좋은 기사로 선정된 글에 대해서는 소정의 특별원고료(사이버머니)를 지급합니다. 창간 10주년 특별기획 '지난 10년 최고의 책'은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누리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클릭] '10년 최고의 책' 누리꾼 투표에 참여하기

 

 


#10년#10년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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