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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아주 적은 천연기념물(제204호) '팔색조'가 경남 거제도에서 또 발견되었다. 26일 <거제타임즈>에 따르면,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가 최근 거제에서 팔색조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에 팔색조를 촬영한 구체적인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이전에도 팔색조가 거제에서 간혹 발견된 적이 있는데, 민간인이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가 거제에서 팔색조 1개체를 촬영했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가 거제에서 팔색조 1개체를 촬영했다.
ⓒ 거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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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04년 5월 18일 거제 학동 동백림 일대 조사 때 2개체를 확인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은 2007년 6월 이곳에서 팔색조를 촬영했다. 또 2004년 9월 제주도 한라산과 2005년 7월 충남 계룡산 계곡에서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거제타임즈>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동백숲 주변과 지심도 등지에서는 '호오잇, 호오잇' 하는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신문은 "팔색조는 1959년 새 판매상이 학동 일대에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를 포획하면서 알려진 뒤 해마다 4~5쌍이 도래했으나 1989년 이후 공식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가 2004년부터 점차 거제도 등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팔색조는 몸길이 18㎝ 정도에 무지개와 같은 다양한 색깔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팔색조를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태그:#팔색조, #거제도, #거제타임즈, #한려해상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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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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