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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4대강사업과 관련한 활동을 못하도록 한 가운데,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 가정에 매달 수 있는 '4대강사업 반대 펼침막'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4대강사업과 관련한 활동을 못하도록 한 가운데,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 가정에 매달 수 있는 '4대강사업 반대 펼침막'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 마창진환경연합

"집집마다 4대강정비사업 반대 펼침막을 답시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아파트 베란다 등에 '4대강사업 반대 펼침막' 매달기 운동을 벌인다. 이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4대강사업과 관련한 활동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막아선 가운데 벌이는 운동이라 관심을 끈다.

 

이번 펼침막 달기 운동은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당시 가정마다 펼침막을 내건 운동과 비슷하다. 마창진환경연합은 제작한 펼침막을 1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펼침막은 2종류로 만들었다. "우리 가족은 낙동강을 죽이는 4대강사업을 반대 합니다"는 글귀가 들어간 펼침막과 "우리 가족은 낙동강 식수원과 생명을 지킵니다"는 문구가 들어간 펼침막이다.

 

마창진환경연합은 "펼침막 시안이 나왔는데, 여러 시민들에게 알려 많은 가정에서 펼침막을 매달기를 바란다"면서 "개인이거나 단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은 4대강정비사업 반대 내용을 담은 펼침막을 만들어 각 가정에 매다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은 4대강정비사업 반대 내용을 담은 펼침막을 만들어 각 가정에 매다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 마창진환경연합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사무국장은 "광우병촛불 때처럼 집에 펼침막을 다는 운동을 해보자는 제안이 있어 하게 되었다"며 "이 펼침막 달기는 창원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에서 제안했던 게 아니고 어느 학교 강사가 최근 선거법 위반 시비를 받고 있으니까 피해가기 위해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집에 펼침막을 다는 것까지 선관위가 시비를 걸고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그래서 펼침막도 2종류로 만들었다, 선거 기간 동안 4대강사업 반대를 위한 활동을 계속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정비사업#펼침막#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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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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