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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부모들은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 '이번에는 어디서 하루를 보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픈 부모라면 부천의 '뮤지엄 만화규장각'(부천 소재)을 찾길 바란다.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틀림없이 반길 만한 풍성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관련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벌인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어린이날 체험 한마당! 신나는 만화놀이터'라는 행사명대로 한 판의 '만화놀이터'가 펼쳐질 예정. 만화와 마술, 만들기와 같이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더해 어린이에게는 즐거움과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뮤지엄 만화규장각과 만화비즈니스센터 사이의 만화거리에서 진행되는 이른바 '만화 거리 마켓 존'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트릭도구를 사용하며 마술을 경험해보는 '마술 트릭 포토존 체험 마켓'을 비롯해 닥종이 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닥종이 체험존', '추억의 구멍가게', '만화거리 카페' 등의 행사가 열린다.

 

뮤지엄 만화규장각 내부에 마련되는 '만화 스페이스 존'에서는 '만화가 존'. '마술쇼', '캐릭터 샌드위치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만화가 존'에서는 만화작가가 그려주는 '나만의 만화 아바타' 캐리커처 행사가 열려 많은 인기를 모으리라 기대된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1시간 동안 '꾸러기'로 잘 알려진 원로 만화가 윤준환 작가의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윤 작가는 2008년 뮤지엄 만화규장각에 40여 년 간 쌓인 자신의 육필 원고를 기증한 바 있는데, 이 자료들을 공개하는 '윤준환 기증전'이 5월 1일부터 두 달간 열리고 있어 그의 만화와 함께 자라온 부모 팬들에게 반가운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인회에는 윤 작가 외에도 '팔방이 만화일기'의 임웅순, '따개비의 만화일기'의 오원석, '뚱딴지 만화일기'의 김우영, '밤토리의 만화일기'의 조항리 작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초기 애니메이션 장치인 조트로프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과 핸드폰고리 만들기, 클레이아트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임형택 원장은 "온 가족이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각각 2000원~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태그:#뮤지엄 만화규장각, #만화놀이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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