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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에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몇몇 예비후보들은 동의했다."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경남연대'(아래 급식경남연대)는 6․2지방선거, 교육자치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예비후보를 상대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서'를 맺었다며, 22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는 7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는 7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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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제안에 동의한 정당은 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민주당·진보신당 경남도당이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동의하지 않았다.

예비후보들도 동의했다. 국민참여당 이봉수(김해시장)․민호영(창원시장) 등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강병기(경남도지사)․문성현(창원시장)․하정우(진주시장)․이세종(거제시장) 등 예비후보, 민주당 허성무(창원시장)․김맹곤(김해시장)․이태권(밀양시장) 등 예비후보, 진보신당 김한주(거제시장) 등 예비후보들은 모두 동의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 공약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동의한 예비후보들은 있다. 한나라당 제정훈(고성군수)․이철우(함양군수) 예비후보가 동의했다.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강신억 창원시의원(창원아) 예비후보도 이 공약에 함께했다.

교육자치 선거에서는 박종훈․강인섭 교육감 예비후보, 조형래(경남1)․조재규(경남3)․김종팔(경남4) 교육의원 예비후보가 '친환경 무상급식'에 동의했다.

권정호 교육감은 조사 당시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제외되었고, 고영진 교육감 예비후보는 급식경남연대가 밝힌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전면 무상급식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식경남연대와 정당․예비후보들은 정책협약서를 통해 ▲초등학교․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고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 확대, ▲지역 농민 생산 친환경 먹을거리 제공, ▲지역 4~5개 거점별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급식위원회․급식식품비지원심의위원회 등 관련 기구 활성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신분 안정과 처우 개선에 합의했다.

급식경남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무상급식은 모든 학생과 군인의 당연한 권리"라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군인이라면 모두가 무상급식을 받을 권리가 있다. 부잣집 출신은 급식비를 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교육이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식사시간과 쉬는시간에도 배운다"면서 "자녀들 모두가 식사시간에 차별과 슬픔을 느끼지 않고 함께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토론회, 28일 마산

급식경남연대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마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급식혁명,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이주경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상담실장의 사회로, 김선희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이 "왜 친환경 무상급식을 말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유민상 영남청소년YMCA 회장, 김미정 마산YMCA 모니터클럽 회원, 진헌극 학교급식경남연대 집행위원장이 토론한다.


태그:#무상급식, #학교급식경남연대, #친환경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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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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