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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대 북문의 아주 작은 카페 '소연이네 녹색창고'
▲ 소연이네 녹색창고 프로그램과 이용방법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대 북문의 아주 작은 카페 '소연이네 녹색창고'
ⓒ 박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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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매년 대구 중앙로에서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해 왔으나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사가 미루어 졌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차 없는 거리'행사가 취소되자 아쉬워하는 몇 사람들이 모여 아주 작은 '지구의 날'을 기획했다.

지구의 날이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날.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주창하고 당시 대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스가 조직한 환경보호촉구 워싱턴 집회에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민, 각 지역단체, 각급 학교 학생 등 2000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서 비롯되었다. 미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 매년 4월 22일마다 전국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80년대 들어 다른 나라에서도 기념하기 시작하여, 1990년에는 140개국에서 2억 명 이상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2002년에는 184개국 5000여 단체가 참가하여 명실공히 세계적인 기념일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시민단체 주도로 1990년에 남산에서 처음으로 지구의 날 행사가 개최된 이래 '차 없는 거리' 행사와 같은 다양한 환경문제를 주제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에서는 92년 페놀사태를 계기로 매년 중앙로에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를 꾸려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대 북문의 작은 카페 '소연이네 녹색창고'에서 17일 토요일 오후에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친환경 밀랍 양초를 함께 만들고 이면지를 활용한 이쁜 재활용 노트만들기를 이웃 청소년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했다. 녹색창고 입구 바깥에서는 재활용 벼룩시장이 열렸다. 지나가던 동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성공적인 벼룩시장이 되었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지구를 위한 밥상'이다. 카페 녹색창고에서는 매주 화요일 점심과 저녁 유기농 식단으로 꾸며진 '지구를 위한 밥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벼룩시장에 기증했던 이쁜 가방 경매 행사도 진행했다. 즐거운 노래와 기타 공연, 즉석에서 사람들이 참여해서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 하게 만들었다.

소연이네 녹색창고는 경대북문에서 지구를 살리는 소중한 기지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활약이 기대되는 소중한 공간이다.



태그:#지구의날, #녹색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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