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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 가든그로브시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박동우(58·조셉 박) 위원이 정부 초청으로 평통 협의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가든그로브시 자매도시인 안양시 민간단체 및 미 고교생 가교 역할을 위해 경기 안양시를 찾았다.

 

박 위원은 가든그로브 국제로타리클럽 스코트 와이머 회장과 함께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날 오후2시 안양시청을 방문, 이필운 안양시장을 면담하고 양 시의 우호증진에 대해 환담하고 오후에는 안양로타리클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박 위원은 안양시장과 면담에서 "1977년부터 미국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오바바 대통령으로 부터 백악관 장애위원으로 임명과 상원의 인준을 받기까지 1년여 철저한 신원조사를 받은 후일담을 전하며 3월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함께 방문한 스코트 와어머 회장에 대해 "지난 2002년 안양시를 처음 방문했으며 당시 한국의 영상을 촬영해 가든그로브 시영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한 이후 가든그로브 시민과 학생들이 안양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며 영상물은 상까지 받았다"고 소개했다.

 

 

안양시 장애인단체에 승합차 기증 한국 방문 이유중 하나 

 

"지난 10여년 안양과 가든그로브의 우호 교류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준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를 이어 양 시의 나아가 한국과 미국의 우호 증진에 나설 후계자를 만들어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와이머 회장에게 안양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또 와어머 회장은 안양시에 우정을 표시한 기념물과 가든그로브시에서 방영된 영상물 CD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오후에는 안양로타리클럽과 미국 가든그로브 로타리믈럽이 매칭펀드에 의해 마련한 승합차를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시지부에 기증 전달했다, 또한 저녁에는 안양 로타리클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제 우정을 나누는 등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안양과 가든그로브 두 로터리클럽은 두 도시의 자매결연이 인연이 돼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고 2005년 각각 모금한 금액에 국제로터리클럽 본부의 매칭펀드를 합쳐 안양 베데스다 장애교육원과 안양 양로병원에 12인승 승합차량과 휠체어를 기증한 바 있다.

 

박동우 위원은 4월 4일 입국한 가든그로브시 고교생들의 연례 안양방문 홈스테이 행사를 인솔할 예정이며 고교생 일행이 돌아간 뒤 정부가 주관하는 평통 해외 임원 연수에 참석하는 등 한국에서의 3주간 긴 일정을 휴가 대신 바쁘게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인으로서 두번째 미국 장애위원 막중한 책임 느낀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은행인 '파머스앤머천트'(F&M) 가든그로브 지점 부지점장으로 일하는 박 위원은 작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차관보급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으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19일 미 연방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았다.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는 모두 15명으로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행정부와 의회에 건의하고 자문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임기 3년에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업무가 비상근직으로 1년에 8번 정도 워싱턴으로 가서 3일간 업무를 보고 평시에는 전화를 통해 수시로 자문을 하게된다"고 설명하며 "강영우 의원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번째 장애위원에 발탁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에 임명되기는 2001년 강영우 박사에 이어 두번째로 박 장애위원은 자신이 장애인으로 그는 3살 때 소아마비를 앓고난 뒤 왼손이 마비된 장애인으로 신체적 핸디캡을 딛고 장애인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그는 가든그로브 로터리클럽의 유일한 한인 회원으로 회장을 역임했다. 또 안양시와의 자매결연 사업을 주도하는 자매도시협회에서도 회장을 맡아 가든그로브시와 안양시의 국제교류의 가교 역할을 통해 양 시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태그:#안양, #가든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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