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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채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고문이 31일 오전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하는 시민후보, 환경운동연합 녹색후보, 야3당이 지지하는 진보개혁 후보'임을 천명하며 군포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3일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선 정 고문은 "시민참여 행정을 통해 군포시를 더블어 사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금채 예비후보는 "시민은 4대강 사업 중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지방자치의 혁신을 내거는 후보들이 연합하고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군포시에서 실현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야 3당의 지지를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 가까이 되었으나 과거 관치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이제 시민이 중심이 된 제대로 된 자치를 할 때가 되었다"며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며 저는 이 새로운 정치세력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은 부패하고 무책임하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세력이고, 민주당 또한 민주주의의 발전과 시민참여를 확대할 의지가 없음이 이번 선거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해 야권단일화와 상관없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군포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포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하기 위해서는 시장부터 변해야 합니다."

 

그는 "군포지역의 지역경제의 활성화, 금정뉴타운, 산본천 복원 등 많은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지혜를 모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과 소통하는 겸손한 시장 ▲시민참여로 시민을 위한 자치행정 실현 ▲아이와 엄마가 행복하면 시민이 행복을 제시하며 "살기 좋은 군포, 자부심을 느낄 수 군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정금채는 여러분의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며 ▲다양한 계층과 '정책 간담회'를 5차례 이상 실시 ▲사회 약자의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반영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듣고 만들어가는 정책 등 "세 가지 원칙은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무산... 야권 지지표 분산 결과 우려

 

정금채 예비후보는 야 3당(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의 지지뿐 아니라 지난 13일 '군포풀뿌리생활정치네트워크'가 지지후보로 결정했으며 '환경운동연합' 또한 18일 전국집행위원회에서 녹색후보로 결정하는 등 진보·시민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이 지난 20일 송재영(49) 군포시위원회 위원장을 군포시장 후보로 확정했으며 민주당 또한 민주당 시장 고지 탈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야권 지지표가 분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은 상황이다.

 

정금채 후보는 80년대 안양군포의왕지역에서 노동상담소를 운영했으며 90년대 후반에는 환경단체인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특히 군포에서는 군포시민신문 창간은 물론 운영에도 앞장 섰으며 지역언론 성장을 위해, 장기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학생 인권과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현 국민참여당 군포지역위원장(군포시의원 예비후보·나선거구), 이태우 진보신당 군포당원협의회의장(군포시의원 예비후보·다선거구), 국상표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장, 이영희 군포풀넷 공동운영위장 등이 참석해 지지를 밝혔다.


#군포시장#정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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