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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예비후보가 39.6%의 지지를 얻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나라당 박성효 현 시장은 32.4%의 지지를 얻어 염 예비후보를 7.2%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원웅 예비후보는 14.0%를 얻는데 그쳤고, 진보신당 김윤기 예비후보는 1.14%를 기록했다. 지지후보를 유보한 응답자는 12.8%였다.

 

<대전충남오마이뉴스>와 <시티저널>·<대전충남데일리안>은 대전시장 선거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포여론조사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4일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에 거주하는 남녀 88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에 의한 전화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3% 포인트다.

 

시장 후보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행정능력'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높은 도덕성( 26.9%)'과 '정치력(20.1%)'이 그 뒤를 이었다.

 

시장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인물'이 32.9%로 가장 높았고, '리더십(30.2%)'과 '정책공약(20.1%)', '소속정당(16.8%)'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시장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지역경제 살리기'가 64.2%로 월등히 높은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교통과 환경(10.3%)', '사회복지(9.1%)', '교육과 문화(7.8%) 등의 순서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이 29.1%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자유선진당이 26.1%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15.7%에 그쳤고, 미래희망연대가 2.7%, 민주노동당이 1.4%, 국민중심연합이 1.2%, 국민참여당 1.0%, 진보신당 0.8%로 그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2.0%였다.

 

염홍철 지지 연령대 고른 분포... 박성효, 50~60대에 지지자 몰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염홍철 예비후보는 자유선진당 지지자 중 79.1%, 박성효 시장은 한나라당 지지자 중 76.2%의 지지를 얻는 응집력을 보인 반면, 김원웅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지자 중 55.8%만이 지지하는 낮은 응집률을 보였다.

 

이는 조사시점이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을 앞두고 선병렬 예비후보가 사퇴한 지 얼마되지 않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 29%가 염홍철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0대 이상이 40.5%, 50대가 31.6%로 노령층 응답자가 많다는 특징도 반영됐다.

 

표본이 가장 많은 60대에서 박성효 후보는 35.29%의 지지를 얻어 36.97%의 지지를 얻은 염홍철 후보와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또한 박성효 후보의 지지자 중 50~60대는 76.8%인데 비해, 염홍철 후보의 지지자 중 50~60대는 이 보다 낮은 58.9%에 그쳤다. 염 후보는 30~40대에서도 36.3%의 지지를 얻은 반면, 박성효 시장은 21.4%를 얻는 데 그쳤다.

 

<대전충남오마이뉴스>와 <시티저널>·<대전충남데일리안>은 이 같은 여론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 여론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태그:#대전시장 선거, #염홍철, #박성효, #김원웅, #김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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