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6일 밤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 직원 7명의 사망과 관련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발표문을 내고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발표문을 통해 "지난밤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를 대표하여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한 뒤 "이번 현장방문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쪼개 주말을 이용해 방문한 것이라 답답하고 비통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장 장관은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모든 공직자는 비통한 마음은 다잡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사고수습을 위한 상황실 설치 등의 진행상황을 짧게 언급한 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새벽 정황근 농촌정책국장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수습에 나섰으며, 제1차관을 사고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설치해 장례절차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장태평 장관도 27일 오전 8시 30분께 사고자 시신이 안치된 태안의료원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사고가 발생했던 청포대해수욕장 현장을 확인한 뒤 다시 태안의료원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나고 서울로 향했다.

 

현재 사망한 농림수산식품부 7명의 직원들은 27일 오후 1시 50분경 태안의료원을 떠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친지, 친구 등 조문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사망한 7명의 직원들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장태평 장관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유족들과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사고차량을 운전하다 함께 목숨을 잃은 태안군청 문아무개 계장의 시신은 현재 태안의료원에 안치돼 있으며, 분향소가 마련된 상례원에는 동료직원과 친지들의 조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문 계장의 장례는 유족들과 협의하에 내일(28일) 오전 8시 30분 태안군청 광장에서 군청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별주부마을회관을 거쳐 고인의 자택을 경유 고인의 선산이 있는 태안군 남면 달산3리에 안장될 예정이다.


태그:#농림수산식품부, #태안 교통사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