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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는 태안 이원방조제 손도장찍기가 날이 풀리면서 재개됐다. 3월 현재 총 7만면 중 3만8천여면이 비어있는 상태로 10월까지 진행된다.
▲ 희망벽화에 손도장찍으로 오세요!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는 태안 이원방조제 손도장찍기가 날이 풀리면서 재개됐다. 3월 현재 총 7만면 중 3만8천여면이 비어있는 상태로 10월까지 진행된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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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73km, 폭 717~720cm, 제작기간 6개월(2009. 5. 28~11. 31), 수성페인트(18L) 1,600통"

한국기록원이 지난해 11월 희망벽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실측한 내용이다.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태안군 이원방조제에 조성 중인 희망벽화의 신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태안군이 지난해 복군 20주년을 맞아 기름유출사고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세계 최대 규모의 벽화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는 이원방조제 'Evergreen 태안 희망벽화 그리기'의 손도장 찍기가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재개됐다.

지난 12일부터 재개된 손도장 찍기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희망벽화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방조제 벽면 빈 공간에 손도장을 찍을 수 있으며, 손도장 아랫부분에는 이름 등 간단한 문구를 기재할 수 있다.

손도장 찍기 기간은 10월 31일까지로 정해놓긴 했지만 3월 현재 남아있는 3만8천여면이 손도장으로 가득 차면 조기에 종료된다.

현재 희망벽화 손도장 찍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는 희망근로자 1명이 배치돼 방문하는 이들의 손도장 찍기를 도와주고 있으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4월부터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판단해 1명의 희망근로자를 추가 배치해 2명의 진행요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태안군 관계자는 전했다.

기름유출 당시 태안에 희망을 되찾아 준 123만 자원봉사자를 향한 7만 태안군민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총 7만개의 손도장을 찍는 희망벽화에는 현재까지 3만2천여면의 손도장이 아로새겨져 있으며, 아직까지 3만8천여면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세계 최대규모 벽화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는 이원방조제 희망벽화는 지난해 11월 10일 사단법인 한국기록원의 실측을 마치고 현재 영국의 기네스북 월드레코드사에서 자체 심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등재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희망벽화, #태안군, #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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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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